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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미상유' 시래기 된장찌개 만들기

밥 한공기 말아서 후르륵 떠 먹으면
추위도 없어지고 기운이 번쩍 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아침에 먹기에도 좋은
부담 없는 맛입니다. 속이 불편할 때에도 소화가 잘 되어서 먹기 좋고요.

오늘 찌개를 끓인 시래기는 말린 채소 중에서도 영양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우리의 몸에 도움이 되는데요.
겨울철에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 및 항산화 성분까지 풍부해요.
싱싱한 무청을 3달 정도 말리면서 그러한 영양이 농축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아주 많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의 장 운동에도 도움이 되고
육류를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는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비타민C와 D가 풍부해서 이런 시래기와 함께
돼지고기 보쌈 같은 것을 함께 먹으면
약해질 수 있는 겨울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요.
때문에 겨울이 지나기 전에
많이 나오는 시래기로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서 드셔보세요.

난이도

초급

조리시간

20분

조리기준

2인분

오늘은 친환경 장보기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새농푸드마켓에서 몇 가지 재료들을 구입하였습니다.
여기는 유기농과 친환경 재료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300여종의 요리 레시피를 새농 요리제안에서 확인 가능해
오늘 뭘 먹을지 보고 간단하게 따라서 맛있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시피 식재료를 한꺼번에 장바구니에 담기도 가능하고요.

재료

바로 시래기 된장찌개를 만들어 볼텐데요.
몸이 으슬으슬해질 정도로 추운 날씨에 떨다가
집으로 돌아와 이번 찌개를 한그릇 먹고 나면
절로 온몸이 훈훈해지고 기운이 나는 그런 맛있는 국물요리입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물 5컵, 된장 3T, 들깨가루 2T, 시래기 1봉(300g),
청양고추 1개, 표고버섯 2개, 마늘 3쪽, 애호박 1/4개,
양파 1/4개, 두부 1/3모, 멸치 다시팩 1개

조리내용

우선 물에 다시팩을 넣어서 10분 정도 끓여서 육수를 우려 냅니다.
다시팩이 없다면 멸치 15마리와 다시마 15cm 1장을 넣은 후 건져 냅니다.

된장을 잘 풀어주세요. 체에 받쳐 풀어주면 더 고운 질감을 냅니다.
그리고 시판 된장과 집된장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섞어서 사용하면 더 맛있어요.

채소와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마늘은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완전하게 으깨도 좋습니다.

표고버섯은 된장 넣을 때 먼저 넣어서 좀 더 우려 육수를 냅니다.
생 표고대신 건표고를 사용한다면 물에 살짝 불렸다가 국물 우릴 때 넣어주세요.

삶은 시래기는 깨끗하게 한 번 더 헹군 후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Tip.
만약 건 시래기가 있는 경우에는 물에 헹군 시래기를 4시간 이상
충분하게 불린 후 그 물 그대로 10분 이상 삶은 후
그대로 식혀서 2시간 이상 불리면 됩니다. 바로 쓸 것이라면
시래기가 원하는 부드러움이 되도록 좀 더 삶아 주고요.
그리고 사용하기 전에 한번 데 헹궈 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군내 없이 먹을 수 있거든요.

TIP

그리고 바로 넣어도 좋지만 설탕 1 작은 술,
된장 1 큰 술, 들기름 1 큰 술, 맛술 1 큰 술 넣어
조물조물 버무린 후 넣어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버무릴 땐 바락바락 무쳐 주세요.

버무린 시래기도 넣어서 한소끔 끓여 주세요.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하면 30분 정도 약불에서 끓여 줍니다.

나머지 두부와 채소를 모두 넣어 주세요.

채소가 익으면 들깨가루를 넣어 주세요.
좀 더 구수하게 먹고 싶다면 2 큰 술 정도 더 넣어도 좋습니다.

한소끔 더 끓인 후 담아 냅니다.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좀 더 넣어서 칼칼하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완성

이렇게 끓인 시래기 된장찌개는 국물 자작하게 내도 좋고
국물을 더 많이 넣어서 국 형태로 조리해도
맛있습니다.
따끈따끈하고 구수해서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왠지 보양식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겨울철에 일주일에 한번은 끓여서 먹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자작하게 끓여서 시래기 된장 조림으로 먹기도 하고요.
그럼 짭조름한 맛이라서 하얀 밥을 돌돌 말아 싸서 먹기 안성맞춤이거든요.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